재외동포재단 28일 '재외동포 문제 대토론회'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국내외 재외동포 문제 전문가들이 재외동포들의 국내 정치 참여와 현지 정치력 신장 등을 논의하는 대토론회가 열린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조규형)은 28일 서울 양재동 국립외교원에서 미국, 중국, 캐나다, 일본 등 150여명의 국내외 동포문제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재외동포문제 대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의 주제는 '재외동포는 국력의 외연 : 모국과 거주국을 잇는 가교'로 최근 쟁점이 되고 있는 한반도 통일과 재외동포의 역할, 재외동포 국내정치참여와 현지 정치력 신장 등의 사안에 대한 전문가 토론을 통해 재외동포가 국력의 외연으로 성장해 나갈 이론적 틀과 실천적 방안을 모색한다.

토론회는 윤덕민 국립외교원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총 2개의 소주제 토론과 종합토론이 오전과 오후에 나누어 진행된다.

백영옥 명지대 명예교수, 임채완 전남대 교수, 허문영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 국내 전문가들과 마크김 미국 버지니아주 하원의원, 정신철 중국사회과학원 교수, 민병갑 미뉴욕시립대 석좌교수 겸 재외한인사회연구소장 등 동포사회에 대한 식견과 전문성을 갖춘 해외 참가자들이 발표와 토론을 벌인다.

조규형 이사장은 "토론회가 본격적인 글로벌 한민족 네트워크 시대를 맞아 내외동포가 한 자리에 모이는 공론의 장이 될 것"이라면서 "한반도 통일과 한민족 통합에 기여하는 재외동포사회의 새로운 역할들이 보다 구체적으로 도출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