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 월가 큰손 워런 버핏이 듀라셀 전지사업을 사들인다.
버핏의 투자회사 버크셔 헤서웨이는 13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생활용품 업체 프록터앤갬블(P&G)의 전지 사업부문인 듀라셀을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버크셔 헤서웨이의 듀라셀 매수가는 약 3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크셔 헤서웨이는 현금 대신 현재 보유 중인 47억달러 상당의 P&G 주식을 넘길 것으로 전해졌다. P&G는 차액 보전을 위해 듀라셀에 17억달러를 투입해야 한다.
지난 2005년 듀라셀을 합병한 P&G는 최근 듀라셀 분사 계획을 발표했다.
세제와 각종 생활용품을 제조하는 P&G는 주력 상품을 축소해왔다. 내년 이후엔 전 세계에 판매하는 제품 가운데 절반 이상을 포기하고, 70~80개 제품으로 상품군을 줄일 예정이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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