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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오감(五感)을 붙잡아라”…서울서 관련행사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6초

특허청, ‘오감상표 창출·활용전략 컨퍼런스’ 17일 오후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글로벌기업들 오감상표 개발과정, 마케팅 성공사례, 국내·외 분쟁사례 등 소개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소리상표, 영상상표 등 소비자들 오감(五感)을 사로잡는 새 유형의 상표를 만들고 써먹을 수 있는 전략을 배우는 행사가 내주 초 서울서 열린다.


특허청은 오는 17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14년 글로벌기업의 오감상표 창출·활용전략 컨퍼런스’를 연다.

‘오감상표’란 청각, 후각, 미각 등 오감으로 알 수 있는 감각적 상표나 입체적·동적으로 이뤄진 상표를 말한다.


행사에선 오감상표 창출·활용 인식이 낮아 시장에서 지위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애로 없애기에 도움 될 내용에 초점을 맞춰 글로벌기업들의 ▲오감상표 개발과정 ▲마케팅 성공사례 ▲국내·외 분쟁사례들을 주고받는다.

또 오감상표 출원방법, 심사기준 소개 등 오감상표 만들기와 활용을 위한 쟁점들도 깊이 있게 다뤄져 개인, 기업, 변리업계에 보탬을 줄 예정이다.


박성준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우리 기업들이 소리·영상 등을 상표로 활용·보호 받으면 기업경쟁력을 효율적으로 높이는 데 크게 도움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로 새 유형의 상표인식과 관련정보들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적 상표·브랜드전문가들이 “오감을 지배하는 기업만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했을 만큼 마케팅업계에선 오감브랜딩 열풍이 거세다.


미국 반도체생산회사 ‘인텔’의 경우 자사 중앙처리장치(CPU)를 공급받는 300여 PC업체들 광고에 ‘인텔 인사이드’란 로고와 함께 5음조 소리를 3초간 내도록 했다. 이 광고에 들어있는 소리상표는 인텔을 지구촌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데 한몫했다.


기아자동차도 브랜드커뮤니케이션전략으로 오감브랜딩을 앞에 내세우고 청각을 활용한 기아브랜드송(KIA Identity Song), 후각을 활용한 기아향(KIA Fragrance)을 선보이며 각종 브랜드상을 휩쓰는 등 세계적으로 자사 브랜드정체성을 잡아가고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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