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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도로도 생기는데"…국내 관련株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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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세계 최초로 태양광 전용도로가 공개되면서 관련 테마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현지시간) 네덜란드에서 실리콘 태양전지에 두께 1㎝짜리 강화유리판을 덮은 태양광 도로가 공개된다. 태양광 활용 범위 확대와 경제성이 입증될 수 있는 계기로 받아들여지면서 관련주들의 주가 상승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실제로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오전 9시4분 현재 한화케미칼은 전장 대비 1750원(14.89%) 오른 1만35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중 상한가로 최근 5거래일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OCI도 전장 대비 2800원(3.17%) 오른 9만12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태양광 시장 수요 전망치는 중국, 일본, 미국 등 주요국의 수요 증가로 45GW~49.6GW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내년 전망치는 기존 50GW~57.4GW에서 최대 58.3GW로 상향조정되는 등 15%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중국 촉진책 이후 설치 수요 회복 기대감이 반영된 이후 9월초 모듈 가격이 48주만에 상승하는 등 반등모멘텀을 가졌다"며 "올 상반기 중국 설치 부진에 따른 모듈 재고 부담으로 인해 가파른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겠으나 상승 추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국내 업체 중에서는 한화케미칼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김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9월 중국 정부가 발표한 태양광 분산전원 정책은 내년부터 중국 태양광수요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몇몇 폴리실리콘 증설 프로젝트들이 지연될 조짐으로 인해 내년 과잉공급 우려는 과도하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최근 5거래일 외국인 매수세가 돋보이는 OCI에 대해서도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김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월 이후 약세를 면치 못했던 폴리실리콘 가격이 상승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원가 하락으로 4분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무엇보다 태양광발전소, 모듈공장, 열병합 발전소등 미래 비즈니스가 순항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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