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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한 태양광株, 언제 볕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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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기대와 달리 부진
"하반기부터 수요 회복 기대"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태양광 관련주들이 연초 기대와 달리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중국 스모그문제, 일본 탈원전 정책과 맞물려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상승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주가에 아직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는 것.

24일 코스피시장에서 효성은 오전 11시15분 현재 전일보다 100원(-0.14%) 하락한 7만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인 주성엔지니어링은 60원(-1.04%) 내린 5690원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상승중인 종목들도 연초대비 주가가 아직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화케미칼은 연초대비 8.07% 하락한 1만9350원에 거래 중이며 OCI도 연초대비 2.12% 빠진 18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예상 외의 부진한 상황을 맞고 있는 이유로 중국 태양광업체의 도산 위기를 꼽고 있다.


김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요 고객인 중국업체들의 수요감소로 인해 폴리실리콘 가격이 많이 빠지면서 덩달아 한국 태양광 업체들에도 악영향이 있었다"며 "중국이 태양광 산업 자체를 구조조정한 이후 중소업체들이 인수합병 과정을 거치면서 커질 경우 더 큰 경쟁상대가 출현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도 주가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 업체들의 구조조정이 마무리된 이후에는 반등의 실마리를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중국이 일단 친환경사업에 올해 1조7000억위안(300조원) 이상을 투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일본도 탈원전 정책의 일환으로 태양광발전 수요를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2~3개월 정도 중국 태양광업종의 구조조정 이슈로 주가가 상승전환하기는 힘들겠지만 하반기로 접어들면서부터 수요가 회복되고 주가도 상승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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