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삼성서울병원은 7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병원 1층 강당에서 개원 2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송재훈 원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지난 20년간 병원 발전에 공을 세우고 정년 퇴임한 교수, 직원들을 초청해 노고를 기리는 한편, 유방내분비외과 남석진, 신경외과 남도현, 중환자의학과 서지영 교수 등 공로상과 장기근속상, 모범상 등을 수여했다.
송 원장은 "그동안 삼성서울병원의 눈부신 발전을 이끌어준 임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지금까지 이룬 모든 것들이 더 큰 발전으로 이어지는 계기로 만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병원은 이날 오후 1시부터 개원 20주년을 기념하는 ‘한국의료 세계로 나아간다를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도 개최한다.
삼성병원은 1994년 11월9일 문을 연 이후 지난 20년간 NCSI(국가고객만족도) 14회 1위, KCSI(한국산업의고객만족도) 16회 1위, KS-SQI(한국서비스품질지수) 13회 1위, 브랜드스타 11년 연속 병원부문 1위에 선정되는 등 성과를 냈다.
1994년 국내 최초로 뇌종양 내시경 레이저 수술을 성공한 것을 시작으로 ▲1999년 간암 초고주파 열치료 성공 ▲2001년 국내 최초 소장이식수술 ▲2002년 국내 최연소 생후 3개월 간이식 ▲2008년 병원간 부부 간이식, 싱글포트 복강경 신장수술 ▲2012년 반영구 인공심장수술 ▲2013년 신장이식 후 면역관용 등 국내 의료역사에 수많은 최초를 쏟아냈다.
송재훈 원장은 “삼성서울병원의 지난 20년은 통해 전 세계에서도 비슷한 사례를 찾기 힘들 정도의 고도압축 성장 거듭해 온 세월”이라며 “새로운 도약을 향해 다시 한 번 혁신을 시도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20년은 더욱 더 기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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