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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냉전시대下]美 보란듯 악수한 중·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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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시리즈-2014년 신냉전은 경제大전쟁

푸틴·시진핑 다른 듯 닮은 꿈
2년간 9차례 만나 밀월 과시
50년 긴장·대립 깨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 기반
미국 누르고 다극체제 주역 노려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블라디미르 푸틴은 지혜로운 지도자이며 강인한 대통령이다." "러시아의 자존심 푸틴, 그의 용기와 결단력에 존경을 표한다." "푸틴은 알면 알수록 더 매력적인 남자다."

이는 푸틴 대통령에 대한 자국민의 평가가 아니다. 중국의 온라인 서점에서 팔리는 푸틴 전기(傳記)에 대한 중국인 독자들의 평이다. 2012년 4월 출간된 '푸틴, 러시아를 위해 태어난 남자'라는 제목의 전기는 최근 중국 베이징(北京)일보가 선정한 베스트셀러 비소설 부문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의 작가 장원양(鄭文陽)은 미국 경제 일간 월스트리트저널과 가진 회견에서 자신의 전작인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전기,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전기보다 푸틴 전기가 훨씬 많이 팔렸다고 말했다.

◆푸틴 열풍, 새로운 중·러 관계를 의미=
중국의 정보기술(IT) 업체 텐센트가 운영하는 온라인 매체 인터치 투데이에 따르면 중국인들의 푸틴 지지율은 지난 3월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 이후 90%를 넘어섰다.

이와 관련해 인터치 투데이 측은 "서방에 맞서 러시아의 국익을 수호하는 푸틴 대통령의 강인한 모습이 중국인들에게 먹혀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교·안보 전문지 더 디플로매트는 푸틴 대통령이 추구하는 '강대국 건설의 꿈'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추구하는 '중국몽(中國夢)'과 상당 부분 닮았다고 지적했다.


푸틴 대통령은 강한 군대와 영토 회복으로 옛 소련의 명성을 되찾고 싶어한다. 이를 위해서라면 서방과 마찰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는 '위대한 중화민족의 부흥'을 꾀하는 시 주석의 꿈과 일맥상통한다.


중국국제문제연구소(CIIS)의 궈진위에(郭金月) 연구원은 중국에서 푸틴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높아지는 것은 중국 정부의 대외정책이 지나치게 온건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나 마찬가지라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인들이 자국 지도자들에게 바라는 이미지가 푸틴 대통령의 용감하고 강철 같은 리더십에 투영돼 있다"면서 "중국인들은 특히 자국 정부가 서방에 대해 더 자주적이고 강력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 '푸틴 열풍'이 일고 있는 것은 중국과 러시아 사이에 새로운 밀월관계가 시작됐음을 의미한다. 2012년 후반 시 주석이 취임 이후 첫 해외 순방지로 택한 나라가 러시아다.


시 주석은 취임 이후 2년 사이 9번에 걸쳐 푸틴 대통령과 회동했다.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 이후 서방이 푸틴 대통령을 기피하는 것과 전혀 다른 분위기다.


오바마 대통령,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등 서방의 정상들은 우크라이나 사태를 이유로 지난 2월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2014 동계 올림픽에 불참했다. 그러나 시 주석은 참석해 푸틴 대통령과 우의를 과시했다.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올해 들어서만 네 번이나 만났다. 가장 최근인 지난 9월에는 타지키스탄에서 만나 천연가스·고속철도 분야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아가기로 합의했다. 양국 정상은 7일(현지시간)부터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중 다시 만날 예정이다.


◆과거 딛고 서방 견제 위해 똘똘 뭉쳐= 중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과거에도 좋았던 것은 아니다. 1949년 마오쩌둥(毛澤東)의 소련 방문, 1950년 중·소 우호동맹 상호원조 조약을 계기로 밀착됐던 양국 관계는 1960년대 들어 반전됐다.


1950년대 후반 소련 독재자 이오시프 스탈린의 뒤를 이어 집권한 니키타 흐루시초프가 서방과 관계개선에 나서면서 대(對)중국 관계는 틀어졌다. 당시 소련은 중국을 '교조주의' 국가라고 비난했다. 중국은 소련의 사회주의가 '수정주의'라며 날을 세웠다.


양국의 이념논쟁은 1969년 3월 국경 무력충돌로 이어졌다. 1979년 역사적인 미·중 수교, 1980년 중·소 우호동맹 상호원조 조약 폐기는 대미 협력 강화와 소련 위협 견제라는 중국의 방향 전환을 극명하게 보여줬다.


1989년 독일 베를린 장벽 붕괴, 1991년 소련 해체, 세계화 확산은 중국과 러시아가 해묵은 이념논쟁에서 벗어나 다시 손잡는 계기를 마련해줬다.


2000년대 들어 중국과 러시아는 양국 간 정례 협의 채널을 구축했다. 2001년에는 중·러 선린우호 협정으로 적대관계를 청산한다는 데 합의했다. 그러나 중국과 러시아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모색하고 나선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최근 러시아와 중국이 찰떡궁합을 과시하게 된 것은 '서방 견제'라는 공통분모가 있었기 때문이다. 결정적으로 우크라이나 사태를 맞아 서방의 대(對)러시아 고립 정책이 가시화했다. 미국·유럽연합(EU)에 대한 맞불 제재로 푸틴 대통령이 꺼내든 게 '가스관 외교'다.


푸틴 대통령의 에너지 카드는 '신형 대국론'을 펼치고 있는 시 주석에게 어필했다.


미국에 맞설 만큼 경제력이 커진 중국은 이제 대미 관계 재설정을 요구하며 적극적인 대국 외교로 선회했다.


남중국해 분쟁, 사이버 전쟁 등 미국과 사사건건 맞붙고 있는 중국은 저렴한 에너지 공급이라는 선물까지 들고 온 러시아의 손을 뿌리칠 이유가 없었다.


미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의 기고가로 '중국의 몰락' 저자인 고든 창은 "미국이 중국과 러시아의 '공동 도전'에 직면한 것은 1950년대 후반 이후 처음"이라면서 "중·러 협력 강화 및 서방과 대립이라는 구도는 향후 국제사회의 긴장감을 드높이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무차별적 협력 강화, 핵심은 에너지= 중국과 러시아의 경제협력은 다방면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양국은 최근 에너지·우주·원자력·철도운송·금융·과학기술 분야에서 모두 40여건의 협력 문서에 서명했다. 이 가운데 가장 상징적이면서 국제사회로부터 큰 관심을 끈 게 천연가스 공급 계약이다.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 이후 대서방 관계가 급속도로 악화하던 지난 5월 러시아 국영 천연가스 업체 가즈프롬과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CNPC)는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장기 가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러시아가 중국에 연간 380억㎥의 천연가스를 30년 동안 공급한다는 게 계약의 뼈대다. 계약 규모는 4000억달러(약 427조원)에 이른다.


2003년 당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취임 후 처음 러시아를 방문했다. 양국은 러시아산 원유의 중국 공급 등 에너지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2009년 푸틴 대통령의 중국 방문 당시 양국은 천연가스 공급 계약 초안을 작성했다. 하지만 계약을 최종 타결하지는 못했다. 그러던 중 올해 전격 타결됐다.


이번 계약으로 러시아는 서방의 경제제재에 따른 타격에서 한숨 돌리게 됐다. 중국은 값싼 에너지를 확보하고 아시아 중시정책으로 나오고 있는 미국도 견제할 수 있게 됐다.


양국은 가스공급을 위해 필요한 수송 인프라 건설 및 운용에도 합의했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지난달 러시아를 방문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와 만났다. 이 자리에서 양국 총리는 러시아의 시베리아·극동 지역 가스를 중국 동북 지역으로 수출하기 위한 '동부 노선' 가스공급 사업에 서명했다.


시베리아의 천연가스를 동부 노선까지 운반하는 '시베리아의 힘' 가스관은 이미 완공됐다. 장가오리(張高麗) 중국 상무 부총리는 지난 9월 시베리아의 힘 기공식에서 "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시련을 이겨낼 것"이라며 "장기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양국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당시 기공식에는 푸틴 대통령도 참석했다. 이에 대해 외신들은 러시아가 서방과 갈등으로 생긴 가스 수출 차질 문제를 중국과 손잡고 해결하겠다는 강한 의지라고 해석했다.


미 전략정보 분석업체 스트래트포의 로렌 굿리치 수석 애널리스트는 "중국과 러시아가 미국의 힘을 약화시키고 다극체제의 주인공으로 나서려 한다"면서 "중국·러시아 중 어느 나라도 미국에 홀로 도전하기 어렵지만 함께라면 상황이 달라진다"고 지적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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