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장 초반 엔저 심화 우려 속에서 외국인 매수세에 방향성을 잡지 못하던 코스피가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약세로 가닥을 잡고 있다. 지수는 1950선이 위태로운 모습이다.
4일 오전 10시54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2.57포인트(0.13%) 내린 1950.40을 기록 중이다.
전날 발표된 중국 제조업 지수 부진과 유럽 경제지표 부진, 유가 하락세 등에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 증시가 다소 부진했던 영향으로 이날 코스피는 약보합권에 머물며 낙폭이 조금씩 커지고 있다.
개인이 93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1억원, 171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909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3.04%), 운송장비(-1.77%), 제조업(-0.79%), 화학(-1.56%), 종이목재(-1.15%), 의약품(-1.47%) 등이 하락세다. 전기전자(0.30%), 유통업(0.85%), 전기가스업(2.57%), 건설업(0.06%), 통신업(1.52%), 은행(1.27%), 비금속광물(0.18%)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SK하이닉스(-1.35%), 현대차(-3.13%), 포스코(-3.62%), 현대모비스(-2.08%), 기아차(-1.42%), 아모레퍼시픽(-1.32%) 등이 약세다. 삼성전자(0.32%), 한국전력(3.16%), 삼성생명(2.59%), 신한지주(2.43%), SK텔레콤(1.81%), 삼성화재(0.85%)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없이 245종목이 강세를, 1종목 하한가 포함 556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57목은 보합.
코스닥은 장중 하락전환해 전장대비 5,54포인트(1.00%) 내린 546.93을 기록하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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