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30일 GS건설에 대해 예상을 크게 하회한 실적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GS건설 3분기 영업이익은 239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으나 예상을 크게 하회했다"며 "이에 따라 올해 가이던스는 수주 14조원에서 12조원, 매출 10조6000억원에서 9조5000억원, 영업이익 1600억원에서 500억원, 세전이익 2400억원에서 100억원 등으로 대폭 하향조정됐다"고 말했다.
매출 하향은 터키 'Star' 정유, 이집트 'ERC' 정유 등 주요 현장에서의 매출이 펀딩과 지정학적 리스크로 둔화되고 있음을 반영한 것이다. 이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매출 둔화와 예상을 초과한 해외 현장의 추가비용이 감안됐다"며 "호텔 '파르나스'의 구체적인 매각 시기가 아직 불확실해 매각차익 역시 가이던스에서 제거됐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주택시장은 회복되고 있으나 1조2000억원의 미착공 프로젝트파이낸싱(PF) 해소, 2011~2012년 수주한 해외 프로젝트 등에서의 리스크 완화는 천천히 진행될 전망"이라며 "2개 분기 연속 흑자전환을 했지만 내년 정상화 기대레벨을 낮춰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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