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현대증권은 29일 GS건설에 대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흑자전환했지만 파르나스 호텔 매각이 지연되고 있고 해외 수익성 저하 가능성 우려도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6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GS건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8.2% 감소한 2조3046억원이었고 영업이익은 239억원, 세전이익 119억원, 당기순이익 1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인도네시아 RFCC 현장, 사우디 PP12 발전현장 원가 상승분 약 700억원을 반영했으며 이로 인해 해외원가율이 다시 99.3%로 상승했다.
상승 모멘텀을 파르나스 호텔 매각 건이 붙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GS건설은 미착공 PF 사업을 인수, 착공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파르나스 호텔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김열매 현대증권 연구원은 "한전부지 입찰 이후 삼성동 부동산 가치 상승이 긍정적이나 이로 인해 오히려 매각은 지연되고 있다. 연내 매각 계약을 체결하더라도 매각 차익은 내년 손익에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해외 수익성 저하 가능성도 리스크 요인인데 유가 하락이 중동에 미치는 영향, 중동 인건비 상승 추이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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