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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시아파반군, 중부지역 요충지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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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29일(현지시간) 예멘 시아파 반군 후티가 예멘 중부지역 요충지인 입브 주 라드마 시를 점령했다고 AFP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라드마 시는 수도 사나와 예멘 제2의 도시인 남단 아덴을 잇는 도로가 지나는 길목으로 후티에 반대하는 수니파 알이슬라당의 근거지다. 후티는 라드마 시의 수니파 부족 민병대와 하루 동안 전투를 벌인 끝에 이 도시를 장악했다.

이로써 후티는 이달 중순 손에 넣은 주도 입브 시와 함께 입브 주의 주요 도시 두 곳을 차지하게 됐다. 입브 주와 동쪽으로 인접한 바이다 주 라다 시에선 후티와 AQAP로 추정되는 무장대원의 전투가 벌어져 후티 대원 12명이 숨졌다.


예멘 북부가 주무대였던 후티는 지난달 21일 수도 사나를 점령한 뒤 수니파의 영향력이 큰 남부 등 다른 지역으로 세력 확장을 시도중이다.


이들은 사나는 비교적 손쉽게 점령했으나 중부와 남부지역에선 수니파 부족과, 이들과 연계된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AQAP)의 반격으로 일진일퇴를 벌이고 있다.


AQAP는 수도 사나에서 최근 잇따라 차량폭탄 공격을 감행, 후티의 남하에 맞서고 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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