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중국에서 지난 달 조류 인플루엔자 A(H7N9)에 2명이 감염돼 1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중국 국가보건가족계획위원회가 지난 19일 보고한 감염 사례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신장위구르 자치구 우루무치시에 사는 44세 여인이 지난달 4일 증세를 보이기 시작해 병원으로 이송, 같은 달 9일 사망했다. 이 여인은 야생 가금류에 노출된 적이 있었다.
베이징 차오양 구에 사는 7세 여자 아이도 지난달 16일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지만 아주 미약해 병원에 옮겨지진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WHO는 "향후 H7N9의 상황을 면밀하게 관찰하면서 비상 시 위기관리를 할 계획"이라면서 "조류 인플루엔자 A형이 발생했던 국가를 여행하는 사람들은 가금류 농장이나 야생 조류 시장 등의 접근을 피해야한다"고 당부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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