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일 오후 5시 순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순천시는 다음달 2일 오후 5시 순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창작발레 ‘두리의 비상’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순천만을 배경으로 한 창작발레로 순천만의 생태적 가치를 발레라는 문화예술 콘텐츠로 제작했다.
13년 전 순천 NGO 단체가 한 초등학교 새장 속에서 살던 천연기념물 228호인 흑두루미 한 마리를 발견하고 야생 적응 훈련을 거쳐 순천만으로 성공적으로 방사한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특히, 순천만으로 방사된 흑두루미 두리가 방사 이후 오랜 공백을 뛰어넘어 야성을 되찾아 가는 과정과 순천만에서 월동중인 흑두루미 무리들과의 만남과 따돌림, 사랑, 이별 등의 감정이 20여 명의 국내 정상급 무용수들의 섬세한 춤을 통해 묘사된다.
또, 순천만의 아름다운 영상과 함께 나레이션이 곁들여져 발레 공연에 익숙하지 않은 지역 관객들도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시 관계자는 “지난 22일 순천만의 진객 흑두루미가 순천을 찾아오기 시작했으며 하늘이 내린 정원 순천만에서 비상하는 흑두루미를 발레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공연에 많은 관람 바란다”고 말했다.
창작발레 ‘두리의 비상’은 무료이며 초대권은 순천문화예술회관에서 배부하고 있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순천문화예술회관(749-8623)으로 문의하면 된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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