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순천시가 지난 17일 부터 다문화 가정에 파견할 책 읽어주기 자원봉사자(3기)를 모집하고 있다.
이번에 선발된 자원봉사자는 문화다양성 이해와 책 읽어주는 요령 등 사전교육을 받은 후 읍·면·동 지역 다문화가정을 주 1회 이상 방문해 그림책 등 책을 읽어주는 활동을 하게 된다.
순천시는 ‘책 읽는 도시 순천’의 역점시책으로 지난 3월부터 자원봉사자를 다문화가정에 파견해 아이들과 함께 책 읽기를 해오고 있는데, 현재 61세대 46명의 자원봉사자가 활동하고 있다.
시는 그동안의 운영을 평가한 결과 아이들의 책에 대한 흥미와 집중력이 향상됐고 아이와 봉사자간, 엄마와 봉사자간에 정서적 안정과 함께 고민을 상담하는 역할까지 매우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고 보고 있다.
박종수 순천시평생학습문화지원센터소장은 “다문화 가정 책 읽어주기는 다문화정책의 변화를 선도하는 사업으로 다문화 2세대가 겪고 있는 학습부진으로 인한 부적응, 가정환경에 따른 위기요인으로부터 학습능력의 성장과 안정감을 줄 수 있으며 동시에 책에 대한 즐거움을 줄 수 있는 활동이다”고 말했다.
모집기간은 17일부터 27일까지 이며 만 60세 이하 여성으로 책과 자신의 꿈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싶은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도서관운영과 (전화번호) 749-6993로 하면 된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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