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수전 라이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북한 내에서 권력 이동이 일어났다는 '결정적인 징후'(definitive indication)가 없다고 말했다.
라이스 보자관은 12일(현지시간) NBC 방송의 '밋 더 프레스' 프로그램에 출연, '김정은(북한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이 아직 북한의 지도자라고 확신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라이스 보좌관은 "우리(미국 정부)는 당연히 북한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북한은 큰 관심을 두고 모니터링하는 국가"라고 전제했다.
그는 이어 "현 시점에서 결정적이라고 볼만한 권력 이동의 징후는 보이지 않고 있으며 계속 주의 깊게 살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이스 보좌관의 발언은 최근 불거진 북한 쿠데타 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는 백악관의 현재 입장과도 같다.
패트릭 벤트렐 백악관 대변인은 최근 "북한 쿠데타와 관련한 소문은 잘못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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