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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서울 대단위 아파트 단지서 전남 농산물 직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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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부터 3일간 목동아파트 3단지서 시군 대표 200여 품목 판촉"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가 자유무역협정(FTA) 확대와 쌀시장 개방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을 돕기 위해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시 목동아파트 3단지에서 ‘전남도 우수 농수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


이번 직거래장터는 추석 이후 농산물 가격 하락과 소비 부진으로 판로에 어려움이 예상된데 따른 것이다.

서울 양천구 목동아파트는 16개 단지로 3만 3천 세대, 12만여 명이 거주하는 초대형 단지로 직거래장터 개최지로 가장 선호하는 지역이다.


전남도가 ‘생명이 땅 전남 체험행사’에 아파트 입주자 대표 35명을 초청해 전남 농수특산물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집중 홍보하면서 이번 판매행사로 연결됐다.

특히 이번 장터에선 도시민에게 인기 있는 완도 멸치와 전복, 진도 미역, 여수 돌산갓김치, 나주 배, 영광 굴비, 신안 젓갈 등 시군을 대표하는 200여 품목을 시중가보다 20% 싸게 판매하면서, 떡메치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개최해 소비자의 관심을 유도한다.


전남도는 이번 직거래장터 성과를 분석해 인기 품목 중심으로 주 1~2회씩 아파트 단지를 순회하면서 지속적으로 장터를 개최하고, 입주자 대표회의와 협의해 김장철에 절임배추, 고춧가루, 젓갈 등 김장꾸러미를 주문받아 판매할 계획이다.


김태환 전남도 식품유통과장은 “서울 대단위 아파트에서 전남 농수특산물을 판매하면 홍보 효과와 매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소비자가 안전하고 신선한 농수특산물을 믿고 구입하도록 참여 농가 사전 교육 등 고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9월 서울광장과 청량리역 광장에서 2차례 직거래장터를 열어 서울시 소비자에게 전남산 농수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7억 6천여만 원어치를 판매해 농가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됐다.



노해섭 기자 nogar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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