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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의 사격·승마 사랑 "인천AG 2위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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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제17회 아시안게임에서 한화그룹의 비인기종목 육성이 대한민국의 2위 달성에 기여하면서 빛을 발했다.


한화그룹은 비인기 종목의 육성을 통한 국가스포츠 발전에 기여하자는 김승연 그룹 회장의 뜻에 따라 대한승마협회와 대한사격연맹의 회장사를 맡아 해당 종목에 대해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사격은 금 8, 은 11, 동8, 승마는 금 4, 은 1, 동 1개로 총33개의 메달을 획득해 대한민국 전체 234개의 메달 중 14%를 차지하면서 종합 2위 달성에 기여했다.


'비인기 종목 육성으로 국가스포츠 발전에 기여한다'는 의지로 한화는 2001년 갤러리아사격단을 창단하면서 사격과 첫 인연을 맺었다.

2002년부터 한화는 대한사격연맹 회장사를 맡았고, 이후 12년간 105억원의 사격발전 기금을 지원했다.


김승연 회장이 직접 제안해 민간기업이 후원하는 최초의 사격대회인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를 2008년에 창설했다.


이 대회는 초?중?고 사격 꿈나무 및 장애인들도 참가할 수 있게 하고, 참가선수 모두 종이표적이 아닌 전자표적을 사용하게 해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밑거름을 줬다.


한화의 지원으로 2002년에는 38명에 불과했던 사격 국가대표 선수가 70~80명으로 늘면서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졌다. 2003년부터 국가대표 전원이 연 1회 해외 전지훈련을 하고 있으며, 올림픽 등 주요 대회에 코치, 트레이너, 사격 전문 통역요원 등을 추가 파견했다.


한화의 지원 이후 한국 사격은 괄목할 성장을 보였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은2, 동1개로 국가별 사격 종합 순위 11위,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진종오가 올림픽 16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하며 세계 사격 랭킹 6위에 올랐다.


아시안게임에서도 한국은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금2, 은 5, 동 5개로 6위에 그쳤으나, 2002년 부산 아시안 게임 2위, 2006년 도하에서는 3위, 2010년 광저우에서는 2위로 급부상함은 물론, 금메달 13개로 역대 아시안게임 사상 단일종목 최다 금메달 획득과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한화 사격 지원 성과의 정점은 단연 2012년 런던 올림픽. 당시 한국은 사격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획득하여 올림픽 사격종목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역대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 같은 한화의 ‘사격사랑’은 국제대회 유치의 성과로도 이어졌다. 지난 4월 국제사격연맹(ISSF)은 경남 창원시를 2018년 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개최지로 선정했다. 세계사격선수권대회는 4년마다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사격 대회로 우리나라와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건 1978년 서울 대회 이후 40년 만이다.


승마도 한화그룹의 지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승마는 전체 금메달 6개 중 4개를 차지하며 아시아 승마강국의 위상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한화는 2006년 갤러리아승마단을 창단하며 본격적인 승마종목 활성화에 기여했다. 한화는 2012년부터 대한승마협회 회장사를 맡아 현재 한화생명 차남규 대표가 협회장을 맡고 있으며, 작년 5월에는 한화생명 신은철 고문이 아시아승마협회장으로 선임됐다. 한화는 현재까지 약 30여억원의 승마 발전 기금을 지원했다.


한화는 2012년 ‘한화그룹배 전국승마대회’를 창설, 비인기 종목인 승마활성화와 저변확대에 기여했다.


한화의 승마 지원 효과는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바로 나타났다. 지난 2006년 도하 대회에서 금 2, 은 1, 동 1,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금 2, 은1 획득에 불과했으나,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마장마술 단체전과 개인전, 종합마술 개인전과 단체전 등 총 4개의 금메달과 은 1, 동 1로 총 6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김승연 회장의 셋째 아들 김동선 선수(25세. 갤러리아승마단)는 이번 아시안게임 마장마술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은메달을 차지했다. 김 선수는 지난 8월 프랑스 노르망디에서 열린 2014세계 선수권 대회 참가, 대한승마협회 창설 69년 만에 한국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출전하는 쾌거를 이룬바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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