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도움 받아 휠체어에 앉거나 짧은 거리지만 병실 내 이동…아직 의식 회복 단계는 아닌 듯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지난 5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 중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휠체어에 앉는 수준으로 회복됐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현재 병실 안에서 가족들의 도움을 받아 휠체어에 앉거나 짧은 거리지만 병실 안을 이동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병상에 누워만 있던 이 회장이 휠체어에 앉게 되면서 의료계에서는 감각, 운동 신경의 회복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하지만 이 회장은 아직 의식이 회복되거나 인지, 판단 능력에서 상태가 호전된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지난 5월10일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자택 근처인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에서 심폐소생술(CPR)을 받고 현재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중이다.
이 회장의 건강 상태와 관련해 8월 이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 전무는 "이건희 회장의 건강은 여러 가지로 호전되고 있다"며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역시 앞으로도 지속적인 회복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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