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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중국發 악재에 외국인·기관 '팔자'…2020선 턱걸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3초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중국발 악재에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매도세를 보인 가운데 2020선을 겨우 지키며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30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6.51포인트(0.32%) 내린 2020.09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1533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4조160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발표된 중국 HSBC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확정치가 50.2로 잠정치인 50.5를 밑돌았다는 소식과 홍콩의 민주화시위가 격해졌다는 악재가 겹치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세에 하락했다.


개인이 746억원 매수우위를 보인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814억원, 104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으로는 894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11%), 기계(-1.37%), 통신업(-1.76%), 은행(-1.20%), 금융업(-1.02%), 증권(-2.12%), 종이목재(-0.72%), 서비스업(-0.81%)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반면 의료정밀(4.42%)이 4% 이상 상승한 가운데 철강금속(2.42%), 전기가스업(1.73%), 의약품(0.79%)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92%), SK하이닉스(-0.85%), NAVER(-2.77%), SK텔레콤(-2.36%), 신한지주(-1.42%), 삼성생명(-0.93%), KB금융(-1.66%) 등이 약세였다. 현대차(0.53%), 한국전력(2.23%), 포스코(3.96%), 현대모비스(0.19%), 기아차(0.94%), LG화학(0.20%), 아모레퍼시픽(0.46%) 등은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은 4종목 상한가 포함 395종목이 강세를, 하한가없이 440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44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하락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전장대비 3.95포인트(0.69%) 오른 573.22를 기록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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