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코스피가 홍콩의 민주화 시위 여파에 외국인이 매도세를 보인 데 이어 기관까지 매도세로 전환하면서 낙폭이 커져 2020선을 하회했다.
30일 오전 10시47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8.84포인트(0.44%) 내린 2017.76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 매도세에 약세로 출발해 2020선 초반에 머물다가 기관까지 매도세로 전환하면서 2010선으로 내려앉았다. 개인이 269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9억원, 8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93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55%), 기계(-1.05%), 금융업(-0.98%), 보험(-0.95%), 서비스업(-0.55%), 비금속광물(-0.39%), 통신업(-0.28%)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다. 섬유의복(2.45%), 의료정밀(2.05%), 철강금속(1.23%), 운수창고(1.17%)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1.92%), SK하이닉스(-0.32%), NAVER(-2.77%), 현대모비스(-1.36%), SK텔레콤(-0.17%), 삼성생명(-1.40%), KB금융(-1.02%) 등 대부분 종목이 약세다. 현대차(0.26%), 포스코(2.06%), 기아차(0.75%), 아모레퍼시픽(2.60%)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종목 상한가 포함 396종목이 강세를, 하한가 없이 399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63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하락 하루 만에 반등하며 3.26포인트(0.57%) 오른 572.53을 기록 중이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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