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한국 여자 양궁이 아시안게임 리커브 단체전 5회 연속 우승을 이뤘다.
정다소미(24·현대백화점), 장혜진(27·LH), 이특영(25·광주시청)이 나선 대표팀은 28일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양궁 여자 리커브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에 세트 점수 6-0으로 완승했다. 세 선수가 시종일관 침착함을 잃지 않으며 10점만 여덟 번을 쐈다. 중국은 초반부터 기 싸움에서 밀리며 두 번을 맞추는데 머물렀다. 특히 세계랭킹 1위 수징이 10점을 한 번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번 금메달로 한국은 1998년 방콕, 2002년 부산,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 대회 우승에 이어 여자 단체전 5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계속된 세대교체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양궁강국’임을 또 한 번 만방에 알렸다.
한국은 1세트부터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첫 시도에서 세 선수가 나란히 9점을 맞췄고, 이특영이 두 번째 시도에서 첫 10점을 쐈다. 반면 중국은 8점과 7점을 한 번씩 기록해 51-54로 뒤졌다. 2세트의 흐름도 다르지 않았다. 중국은 첫 시도에서 27점을 합작했으나 이특영과 정다소미가 10점을 쏜 한국에 다시 한 번 밀렸다. 두 번째 시도에서 주주에만이 10점을 쏘며 55점으로 분전했지만 한국(56점)에 1점차로 뒤져 또 한 번 세트 점수 2점을 허용했다. 태극낭자들은 비교적 손쉽게 3세트 점수까지 챙겼다. 중국이 첫 시도에서 25점을 기록하는데 그쳐 큰 긴장 없이 사대에 섰고, 놀라운 집중력으로 10점만 네 번을 맞췄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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