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레슬링 남자 자유형의 오만호(25·울산남구청)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7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레슬링 남자 자유형 70㎏급 결승에서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리스트인 우즈베키스탄의 베크조드 압두라크모노프(24·우즈베키스탄)에 2-7로 졌다. 2피리어드에서 두 점을 따내며 분전했지만 1피리어드에서 허용한 5점을 만회하지 못했다. 하지만 앞선 토너먼트에서 엘라만 동두르벡 울루(키르기스스탄), 장명성(북한) 등을 꺾는 저력을 뽐내 향후 국제대회에 청신호를 켰다.
자유형 57㎏급에 출전한 윤준식(23·삼성생명)은 타지키스탄의 니콜라이 노에프(26)를 5-2로 제압하고 동메달을 챙겼다. 1피리어드에서 2-2로 팽팽하게 맞섰지만 2피리어드에서 실점 없이 3점을 뽑았다. 이 체급 금메달은 북한의 정학진(28)에게 돌아갔다. 결승에서 올해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카자흐스탄의 라술 칼리예프(23)를 8-6으로 꺾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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