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남자 테니스대표팀 정현(18·삼일공고)이 2014 인천아시안게임 단식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190위인 정현은 26일 인천 열우물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단식 3회전(16강전)에서 인도의 사남 싱(26·세계랭킹 379위)에 세트스코어 0-2(5-7, 1-6)으로 패했다.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2회전에서 필리핀의 패트릭 티에로(29·세계랭킹 1103위)를 2-0(6-0, 6-3)으로 꺾고 3회전에 올랐지만 싱에게 발목이 잡혔다.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은 선수는 정현이었다. 1세트 게임스코어 4-2까지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 했다. 그러나 내리 있따른 범실로 세 게임을 내줘 4-5로 역전을 당했고, 5-5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다시 두 게임 뺏겨 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서는 첫 세 게임을 내주며 궁지에 몰렸고, 이후 한 게임을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한편 같은 시각 여자 단식 3회전 경기를 한 이예라(27·NH농협은행·세계랭킹 354위)도 루시카 쿰쿰(21·태국·세계랭킹 98위)에 0-2(1-6, 1-6)으로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