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남자 테니스대표팀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단체전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노갑택 감독(50)이 이끄는 대표팀은 21일 인천 열우물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투르크메니스탄과의 대회 단체전 2회전에서 종합전적 3-0으로 승리했다. 단식에서 임용규(23·당진시청·세계랭킹 402위)와 정현(18·삼일공고·세계랭킹 180위)이 승리를 따냈고, 두 선수가 호흡을 맞춘 복식에서도 상대를 이겼다.
아시안게임 테니스 단체전은 2단식·1복식으로 이뤄지는데, 총 세 경기 가운데 먼저 두 경기를 이기는 팀이 승리한다. 1·2단식에서 승부가 결정됐을 경우 양 팀이 합의 하에 마지막 복식 경기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첫 단식에서 나선 임용규는 한 수 위의 기량으로 마멧굴예프 이사(20)를 세트스코어 2-0(6-1, 6-1)으로 꺾었다. 1세트경기 시작과 함께 내리 다섯 게임을 따내는 등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2단식에 나선 정현도 에르네페소프 알렉산더(18)를 2-0(6-0, 6-1)으로 물리쳤다.
임용규와 정현은 세 번째 경기인 복식에서도 상대를 2-0(6-0, 6-1)으로 누르고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대표팀은 22일 오전 10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준결승 진출을 겨룬다. 우즈베키스탄은 이날 16강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종합전적 3-0으로 이기고 8강에 합류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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