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아이엠투자증권은 23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군수 및 민간수주 증가로 2019년 매출액이 올해 매출액의 3배로 성장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5만3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신규 제시했다.
주익찬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의 경우 한국군 수요만으로도 향후 10년간 10조원 이상의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군수 뿐만 아니라 민항기 수주액 점유율도 점차 높아지면서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군수부문은 동아시아 국가들의 방위비 확대에 따라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주 연구원은 "중국과 일본을 포함, 아시아 국가들의 방위비가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어 한국 또한 지난 1998년을 제외하고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방위비 중 항공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기 때문에 한국항공우주의 수주액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항기 부분 또한 부품제작 점유율 상승에 따른 매출 증가가 전망된다. 주 연구원은 "향후 20년간 민항기 누적 생산액은 5200조원으로 추산돼 연간 260조원 정도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돼 교체 및 신규 제작 등으로 부품제작 수요가 지속적으로 존재할 것"이라며 "보잉과 에어버스 등 민항기 회사 주문이 늘어나 한국항공우주의 매출 성장세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러한 군수, 민항기 부문이 모두 성장하면서 한국항공우주의 2019년 매출액은 올해 예상 매출액인 2조3470억원보다 3배 가량 성장하며 매년 지속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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