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23일 발표될 중국 제조업지표가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에 중국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외국인이 2300억원 이상 대량 매도세를 보이며 하락했다. 지난주 '슈퍼목요일'을 넘기며 2050선을 회복했던 지수는 2040선을 하회했다.
22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14.55포인트(0.71%) 내린 2039.27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1949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3조483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는 중국 9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를 하루 앞두고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중국 경기둔화 우려에 외국인이 대량 매도세를 보여 하락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955억원, 234억원 매수우위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은 2322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으로는 272억원 매도물량이 출회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71%), 의료정밀(-1.71%), 철강금속(-1.01%), 은행(-2.55%), 유통업(-0.74%), 건설업(-1.24%), 운송장비(-0.56%), 금융업(-0.54%), 종이목재(-0.87%), 화학(-0.81%)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비금속광물(1.04%), 통신업(1.03%), 전기가스업(0.25%), 음식료품(0.18%) 등은 상승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1.82%), SK하이닉스(-1.70%), 포스코(-1.12%), NAVER(-0.25%), 기아차(-0.36%), 삼성생명(-0.46%), LG화학(-0.72%), 아모레퍼시픽(-0.73%) 등 대부분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현대차(0.26%), 한국전력(0.44%), SK텔레콤(1.54%) 등은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은 3종목 상한가 포함 306종목이 강세를, 2종목 하한가 포함 495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81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5거래일만에 하락전환해 전장대비 4.03포인트(0.69%) 내린 577.35를 기록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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