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인원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7일 CJ오쇼핑에 대해 TV와 모바일 부문 성장률 제고에 따른 3분기 이후 실적 모멘텀 회복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4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인터넷, 카탈로그 부문 부진에도 불구하고, TV 부문 회복과 모바일 부문 고성장이 지속되면서 전체 취급고 증가율은 2분기대비 회복세로 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3분기 취급고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4%, 0.8%성장한 7550억원과 330억원 수준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3분기 이후 CJ오쇼핑의 국내 TV 홈쇼핑 상품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동사의 가장 큰 경쟁력은 TV홈쇼핑 채널을 활용한 차별적인 판매 전략과 진입장벽, 이를 기반한 높은 바잉파워에 있다"며 "TV부문과 모바일 부문의 TV 홈쇼핑 상품을 합할 경우 상반기 전년대비 5%의 견조한 신장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3분기에는 전년대비 7%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주가 하락은 3분기 실적 부진 우려와 제 7홈쇼핑 설립에 의한 경쟁심화 가능성에 의한 투자심리 위축 때문"이라며 "고마진 상품 비중 확대와 TV 상품 성장률 제고로 3분기 이후 실적 모멘텀 회복이 예상되며 저점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김인원 기자 holeino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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