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29일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증시는 하락세다. 지정학적 우려로 미국과 유럽 증시가 내린데다 이날 발표된 지표도 만족스럽지 않은데 따른 것이다.
닛케이225지수는 0.6% 하락한 1만5365.08로, 토픽스지수는 0.4% 내린 1275.50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샤프와의 협력을 중단키로 한 파이어니어가 2% 넘게 빠졌다. 장비업체 오쿠마도 등급 하락 소식에 2.1% 하락했다. 반면 전날 내렸던 도요타는 상승중이다. 소프트뱅크 도 1% 넘게 뛰었다.
이날 발표된 일본의 7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기대비 3.3% 상승했다.일본의 물가상승률은 지난 4월 이후 지속적으로 3%대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4월 단행된 소비세 인상의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경기회복세를 점치기에는 미약하다. 함께 나온 지난달 산업생산 증가율 역시 예상보다 낮았다.
에스피리토 산토 증권 홍콩법인의 앤드류 설리반 세일즈트레이딩 대표는 "저조한 지표들로 아베노믹스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면서 "유럽 성장둔화 까지 겹쳐 일본 정부의 경기부양 노력이 퇴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동성 우려가 줄면서 중국 증시는 상승세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14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0.06% 오른 2197.05를 기록중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0.34% 내린 2만4655.85를, 대만 가권지수는 0.29% 빠진 9450.54를 보이고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