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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가입비 50%↓…'취약계층 요금제'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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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장애인과 어른신 등 취약계층 대상 요금제 신설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들이 오는 30일부터 일제히 가입비를 50%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통신사별로 차이가 있지만 장애인과 노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요금제도 선보이며 가입자를 끌어 모으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SKT는 기존 2만1600원(부가세 별도)이었던 이동통신 가입비를 1만800원으로 50% 인하한다. 2013년 40% 인하에 이어 이번 이동통신 가입비 추가 인하 조치로 연간 약 700억원이 경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T는 청소년과 어르신, 장애인 등에 대한 요금제 혜택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스마트폰 대중화와 각종 멀티미디어 콘텐츠 소비 활성화 등에 따라 이들의 데이터 사용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에 9월1일부터 해당 고객들이 요금 부담 없이 데이터 서비스를 추가로 이용할 수 있도록 요금제별 데이터 기본 제공량을 확대한다. 데이터 제공량 확대 대상은 청소년 요금제 6종, 어르신 요금제 2종, 장애인 요금제 4종이며, 추가되는 데이터 제공량은 150MB에서 최대 900MB로 기존 제공량과 비교했을 때 최대 10배 늘어난 수준이다. 이번 데이터 제공량 확대는 기존 해당 요금제 가입 고객도 별도 신청 없이 1일부터 자동으로 적용된다.


또한 멀티미디어 콘텐츠 소비 증가 등으로 데이터 및 음성통화량이 많은 장애인과 어르신 고객들이 자신의 통화패턴에 맞게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일반 요금제 대비 혜택을 대폭 강화한 요금제를 신설할 예정이다. 장애인 요금제의 경우 42, 52요금제 4종을 새롭게 선보인다. 장애 유형에 따라 비슷한 월정액 수준의 일반요금제 대비 음성통화(시각장애인 대상) 또는 영상통화·문자(청각·언어장애인 대상) 제공량을 2~3배 확대하고 데이터를 추가 제공한다. 어르신 요금제도 일반 요금제 대비 음성 제공량을 2배 이상 확대하고 영상통화 및 데이터 혜택을 강화한 42, 52요금제 2종을 9월 말 출시할 계획이다.

SKT 관계자는 "이번 가입비 인하는 미래부가 6월 발표한 통신비 경감 대책에 따른 것"이라며 "내년 말까지 가입비를 전면 폐지해 고객들이 편리하고 경제적인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가입비를 기존 1만4400원에서 7200원으로 인하한다. 이를 통해 연간 300억원대의 통신비가 절감될 것으로 KT는 내다보고 있다. 청각·언어 장애인과 노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하는 신규 요금제도 출시하며 이들에게 제공하는 데이터 제공량도 확대한다.


청각·언어 장애인 대상으로는 전용 신규 서비스인 'LTE-손말나눔69' 요금제를 오는 31일 출시한다. 본 요금제는 음성통화가 어려운 고객을 위해 총 10시간의 영상통화를 제공하며 이월 가능한 데이터 5GB를 추가로 제공한다. 복지할인 추가 적용 시 월 3만4340원(부가세 별도)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노인과 장애인 등 사회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스마트폰 요금제의 데이터양은 9월1일부터 'LTE-골든 275', 'LTE-소리나눔' 등 총 8개 요금제를 대상으로 확대한다. 대상 요금제에 따라 최대 250MB까지 제공하며 해당 요금제의 신규 고객은 물론 기존 고객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강국현 KT 마케팅전략본부장은 "KT의 통신요금 인하 시행이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와 취약 계층의 정보 격차 해소에 일조할 것"이라며 "힘든 경영 환경 속에서도 앞으로도 고객만족과 통신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가입비를 기존 1만8000원(부가세 포함)에서 9000원으로 인하하며 이를 통해 연간 350억원의 통신비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후에도 가입비를 단계적으로 낮출 계획이며 2015년 8월까지는 완전히 폐지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역시 사회적 약자층을 위한 다양한 요금제를 선보였다. 기존 요금제 대비 음성통화량 혜택을 늘린 장애인전용 42요금제를 29일부터 추가로 선보이고 향후에는 장애인 전용 요금제의 데이터와 영상통화 제공량도 확대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9월에는 노년층의 통화패턴에 따른 선택폭을 넓히기 위해 LTE 데이터 제공량을 강화한 시니어 34요금제를 선보이는 한편 선불 요금제의 음성통화 요금률도 인하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가입비 인하 및 신규 요금제 신설로 일반 고객뿐만 아니라 장애인 등 사회약자 계층의 가계 통신비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고객들이 실질적인 가계통신비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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