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원석 정의당 의원이 27일 용산 화상경마장의 영업 중단 및 종합적 대책 수립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의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용산 화상경마장 시범운영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며 이같은 결의안을 발표했다. 결의안에는 심상정, 정진후, 김제남, 서기호, 이학영, 박남춘, 김현미, 홍종학, 김기식 의원이 공동 발의로 이름을 올렸다.
결의안의 주요내용은 ▲용산 화상경마장 시범영업 즉각 중단 ▲용산 화상경마장 이전 승인 즉각 취소 및 현 소재지 건물의 문화적 활용 등 종합적 대책 수립 ▲사행산업의 무분별한 확산을 막고, 반사회적 도박 산업을 근절하기 위한 실질적 대책 수립 촉구 등이다.
박 의원은 ‘용산 화상경마장은 1년 5개월이 넘도록 주민들과 갈등을 빚고 있고, 국민들의 우려가 나날이 늘어나고 있다"며 "즉각 시범영업을 중단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종합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용산 화상경마장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지 않는다면 정부와 공기업이 관련 법·제도를 교묘히 이용하여 사행산업을 확대하고, 도박 산업을 양산한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결의안이 통과되어 용산 화상경마장으로 인한 지역 주민들의 고통이 해소되고, 사행산업의 실질적 근절 대책이 수립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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