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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석 "야권 연대 없다고 보면 된다. 선거 완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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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석 "야권 연대 없다고 보면 된다. 선거 완주할 것" 박원석 정의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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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정의당이 7·30 재보궐 선거에서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과 야권 연대를 하지 않고 완주할 뜻을 내비쳤다.


박원석 정의당 의원(사진)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재보선에서 야권 연대는 없다고 보면 된다"며 "오직 국민만 보고 이번 선거에 책임 있게 완주할 결의를 어제 밤 주요 후보들과 당 지도부가 함께 다졌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재보선에 관해 정의당이 언론 등으로부터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야권 연대"라며 "두 가지 이유에서 야권 연대는 없다"고 전했다.


그는 "우선 단지 선거에서 이기기 위한 공학적 연대가 아니라면 가치와 신뢰가 바탕이 돼야 한다"며 "그러나 적어도 이번 재보선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은 새누리당과 다를 바 없거나 그보다도 못한 행태를 보였고, 이는 심판의 대상"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정권의 실정이 야당의 구태와 깽판의 면죄부는 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의당은 정권 심판, 야권 혁신, 정치 교체를 위한 당 대 당 차원의 야권 연대 논의를 제안했다"면서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은 '지금은 자기 후보들을 알릴 때, 자연스럽게 정리될 것'이라며 큰 틀의 논의를 거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막판에 제1야당에게 표가 쏠릴 것이라는 기대이거나 자신들에게 유리한 시점을 선택하려는 전략일 것"이라며 "공천과 후보 등록이 끝나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당 대 당의 관계만이 아니라 후보와 유권자의 관계가 만들어지고 그 이후의 야권 연대나 후보 단일화는 어떤 명분을 붙여도 정치공학적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의당은 선거 막판 후보 단일화 같은 정치는 더 이상 안 한다"면서 "지난 지방선거에서의 어떤 당처럼 투표일 하루 이틀 앞두고 명분도 없고 설명도 없이 스스로 죽는 그런 정치도 안 한다"고 덧붙였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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