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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시책 개발 공모전 통해 우수 제안 7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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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참여 행정 실현 노력"


[아시아경제 김권일 기자]광양시는 최근 ‘민선6기 시책ㆍ대규모개발사업 공모전’을 실시하고 7건의 사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달 24일부터 14일간 실시된 공모전에는 시책사업 92건, 대규모개발사업 37건 등 129건이 접수됐다.


시는 접수된 공모 사항 중 실무기획단의 1차 심사를 거쳐 2차 심사 대상 제안을 도출한 후 시민단체, 교수 등이 참여하는 별도 제안 심사위원회에서 창의성·경제성·효과성을 기준으로 심사를 통해 우수 제안 2건, 장려 5건 등 총 7건을 선정했다.

우수 제안으로는 ‘어린이 놀이 유원지 공원 개설’과 ‘광양제철소 폐열을 활용한 대규모 실내 정원 조성’ 건이 선정됐고, 장려 5건은 ‘장애인 일자리 카페(cafe) 설치 운영계획’, ‘대중교통 분실물 센터 운영’, ‘난임부부 체외·인공수정 시술비 지원’, ‘산악레포츠(자전거/오토바이/자동차) 도로조성’, ‘중고의류 수집함 애물단지에서 경관시설로’ 등이 심사위원의 공감을 얻었다.


한 심사위원은 “어린이 놀이 유원지 공원 개설’의 경우 공모 내용 중 가장 많은 6건의 유사 제안이 있었다”며 “이는 시민이 가장 원하는 사업임을 반증하는 것이고 또한 민선6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지향하는 시정 방향에도 부합하여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광양제철소 폐열을 활용한 대규모 실내 정원 조성’은 광양시만이 가진 자원(폐열)을 활용한 실내정원 조성으로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적은 운영비용으로 이순신대교와 제철소를 연계한 관광인프라 확충에 심의위원들의 공감대를 얻었다.


한편, 심의위원회에서는 최우수 공모자가 선정되지 않아 남은 시상금으로 1차 심사에 통과하였으나, 2차 심의에서 입상하지 못한 14명의 공모자에게도 7만원 상당의 광양사랑상품권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입상자에게는 10월 1일 상장 및 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며, 채택된 제안은 물론 입상하지 못한 제안도 최대한 시정에 반영토록 할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고, 참여 행정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권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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