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승규 기자] 흔히 코골이는 피곤하거나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생기는 습관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와는 다르게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정도로 문제가 될 수 있는 질병이다.
코를 고는 동안을 깊은 수면에 빠진 것으로 착각하기 쉽다. 하지만 그것은 잘못된 인식이다. 코를 고는 사람들의 약 75% 정도는 잠을 자는 중 숨을 멈추는 증상인 수면무호흡증이 동반된다. 수면무호흡증은 매일 반복 된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이로 인해 수면부족으로 인한 졸음이나 학습능력의 저하, 저산소증으로 뇌경색이나 뇌출혈, 집중력저하, 고혈압, 심혈관계질환, 만성피로 등의 심각한 질병을 유발시키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심각성을 깨닫고 생각하는 치료방법은 대부분 수술이 일반적이다. 늘어나거나 커진 연구개, 목젖, 편도 등을 수술하여 기도를 넓게 해주는 방법으로 정상 수면 호흡으로 회복되는 성공률은 약 50% 정도 이며 부작용으로 코 소리, 물을 삼킬 때 코로 역류하는 것, 인후 통증 등이 생길 수 있다.
이러한 수술적 치료법의 단점을 보완한 비수술적 치료법인 양압기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적정한 압력으로 공기를 불어 넣어 주어서, 잠자는 동안에 기도가 계속 열려 있게 해주는 방법으로 비수술적 치료방법 가운데 가장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잠을 잘 때 마다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불편함과 거부감이 큰 단점으로 작용한다. 고가의 비용이 들어갈 뿐만 아니라 환자들의 약 70%는 매일 착용하는 것에 불편해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코골이방지기구인 구강 내 장치를 이용한 치료가 선호 되고 있다. 구강 내 장치를 입안에 착용하고 자는 비수술적 치료로 뒤로 밀려있는 아래턱을 앞으로 당겨 혀를 앞으로 내어 공기통로를 확보하여 산소의 흐름을 원할 하게 함으로써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을 개선하는 치료법이다.
기존의 코골이 구강장치는 위 아래 턱이 하나로 묶여 있는 형태라 장치를 낀 상태에선 입을 마음대로 벌릴 수 없었고 오랜 시간 착용하면 턱 관절에 무리가 가는 것이 단점이었다.
이 같은 단점을 개선한 국내 및 세계 특허를 획득한 코골이마우스피스인 QT33(큐티33)은 위 아래가 분리 되어 있어 장치를 착용하고 입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 물도 자유롭게 마시며 말도 자연스럽게 가능하며 이갈이 증상도 상당 부분 완화가 가능하다.
QT33 개발자인 이승규치과 이승규 원장은 "구강내장치를 이용한 코골이 치료법은 기존 치료법에 비해 비용은 줄이면서도 높은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며 "특히 적극적인 치료를 생각하지 않는 젊은 여성, 치료가 불가피한 당뇨나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나 임산부에게도 적용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 원장은 “기존의 구강 내 장치와는 다르게 착용시 입이 마르지 않고 턱 관절 통증 등의 불편함이 없다"면서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하려면 코골이방지기구의 도움뿐만 아니라 비만이나 음주, 흡연에 대한 생활 개선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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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규 기자 mai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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