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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승규 기자] 최근, 직장인 강모양(30, 광고업)은 얼마 전 여름 휴가를 해수욕장으로 다녀온 뒤, 피부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강한 자외선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발랐지만 바닷가에서 오랫동안 자외선에 노출되다 보니, 피부는 붉게 달아 올랐으며, 기미와 주근깨는 짙어졌다.
그렇다면, 여름철 지친 피부를 달래주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있을까?
뜨거운 태양 아래 있다 보면 빨갛게 달아 오른 피부를 발견할 수 있다. 이러한 붉음과 함께, 통증이 동반되어 피부 껍질이 벗겨지는 것은 ‘일광화상’이라 일컫는다.
이러한 일광화상은 심한 경우, 물집이 생기기도 하므로, 방치하지 말고 먼저 피부의 열기부터 식혀주는 것이 좋다. 화끈거리는 증상이 완화될 때까지 냉찜질을 하거나 혹은, 흐르는 시원한 물에 화상 부위를 대고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후 자극이 적은 피부진정용 수분팩이나 알로에 등으로 수분을 공급해주고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이는 붉게 달아오르는 정도의 일광화상에 해당하며 물집이 잡힐 정도로 증상이 심하다면 피부과를 찾아가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가 검게 타는 것을 물론, 기미와 주근깨, 잡티와 같은 색소 침착 또한 쉽게 접할 수 있는 후유증이다. 원래 피부가 검거나 기미, 주근깨 등의 잡티가 있었던 사람의 경우 색소 질환은 더욱 심해진다.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 멜라닌 색소가 더 많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피부를 보호하는 현상이라고 이해한다고 해도 색소침착은 외관상 보기 좋지가 않으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더욱 짙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천안피부과 화이트필클리닉 박재정 원장은 “여름철, 피서지를 다녀온 후 지친 피부를 그대로 방치해둔다면, 색소침착으로 인해 피부가 많이 손상될 수 있다”며, “일광화상이나 색소 침착의 경우 2주 이내 치료를 해야 치료 효과가 높은 만큼, 방치하지 말고 가능한 빨리 피부과를 내원하여 전문가와 상담한 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피부 보호에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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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규 기자 mai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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