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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결항 가장 많은 항공사 '에어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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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국내 취항 중인 항공사 상반기 안전정보 공개…일본항공·싱가포르항공은 지연 '제로'

지연·결항 가장 많은 항공사 '에어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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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에어캐나다가 우리나라를 오간 항공사 중 지연·결항률이 가장 높은 곳이란 오명을 뒤집어썼다. 일본항공, 싱가포르항공 등 22개 항공사는 단 한 건의 지연·결항도 없었다.


국토교통부는 올 상반기 7개 국적사와 우리나라에 취항 중인 31개국 67개 외국 항공사에 대한 안전정보를 종합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이 내용은 국토부 홈페이지(http://www.molit.go.kr)에 공개된다.

정부가 공개한 항목은 ▲상반기 항공사의 지연·결항률 ▲항공안전등급 현황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안전우려국 명단 ▲미국의 안전 2등급 국가 명단 ▲유럽 내 취항 금지된 항공사 리스트 등이다.


올 상반기 정비사유로 인한 지연·결항률 분석 결과에 따르면 연 100회 이상 운항한 항공사 중 일본항공, 싱가포르항공, 전일본항공, 산동항공, 에바항공 등 22곳은 지연·결항이 없는 매우 높은 정시성을 확보했다. 국제선 정기여객 출발편이 출발 예정시간을 1시간 넘겨 운항하거나 해당 편이 결항된 경우를 집계한 결과다.

반대로 에어캐나다는 지연·결항률이 가장 높았다. 상반기 동안 총 181편이 운항됐는데 이중 9편이 지연돼 지연율 4.97%를 기록했다.


또 ICAO이 평가한 안전우려국은 레바논, 말라위, 보츠와나, 시에라리온, 아이티, 앙골라, 에리트리아, 우루과이, 조지아, 지부티, 네팔, 카자흐스탄 등 12개국이다. 이중 카자흐스탄 소속 에어아스타나가 국내에 취항하고 있다.


미국(FAA)의 안전 2등급 국가는 가나, 니카라과, 바르바도스, 방글라데시, 세인트마르틴, 우루과이, 쿠라카오, 인도네시아, 인도 등 9개국이다. 2월 안전정보를 공개했을 때 2등급이었던 필리핀은 4월9일자로 1등급으로 상향 조정됐다. 이로써 국내 취항 중인 항공사가 포함된 국가는 인도(인도항공), 인도네시아(가루다인도네시아)뿐이다.


아울러 유럽연합(EU) 내 취항이 금지된 항공사는 26개국, 302개로 이 가운데 에어아스타나(카자흐스탄)와 에어아시아제스트(필리핀)가 국내를 오가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ICAO 안전우려국, FAA 2등급 국가, EU 블랙리스트로 분류된 항공사는 국내 신규 취항이 제한된다. 운항 중인 경우 2년 내 개선되지 않을 때 운항을 금지하는 법령 마련이 검토되고 있다. 또 2008년 7월 안전우려 항공사의 취항을 제한하는 규정이 마련되기 전 국내 취항한 에어아시아제스트, 에어아스타나, 가루다인도네시아, 인도항공 등 4개 항공사에 대해서는 안전 감독을 연 2회에서 8회로 강화해 모니터링 중이다.


한편 올해 전 세계적으로 인명사고가 급증했는데 국내 취항 중인 항공사 중에서는 말레이시아항공(2건), 부흥항공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말레이시아항공은 올 3월 B777항공기가 인도양 부근에서 비행 중 실종돼 239명이 사망했으며 7월 같은 기종이 우크라이나 상공을 지나다 미사일에 격추됐다. 이 사고로 298명이 숨졌다. 같은 달 부흥항공에서는 ATR-72항공기가 악천 후로 비상착륙 중 추락해 48명이 사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항공사의 안전과 관계된 정보를 계속 공개해 국민이 안전한 항공사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면서 "취항 중인 안전 우려 항공사에 대해서는 지도·감독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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