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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반군 IS, '미국 기자 참수' 영상 공개 "추가 보복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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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반군 IS, '미국 기자 참수' 영상 공개 "추가 보복 예고" 미국기자참수(사진=유투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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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이라크 반군 IS, 미국 기자 참수 영상 공개, "추가 보복 예고"

이라크의 이슬람 수니파 근본주의 반군 '이슬람국가'(IS)가 미국의 이라크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인 기자를 참수하는 영상을 공개해 충격을 주고 있다.


20일 미국 현지 언론은 "이라크 이슬람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lamic State, IS)'가 미국 출신 기자 제임스 라이트 폴리(왼쪽)을 참수하는 영상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백악관과 정보기관은 19일(현지시간) 이 동영상의 진위 여부를 파악하기 하는데 정보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사실로 확인될 경우 미국의 이라크 군사개입 전략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IS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미국에 보내는 메시지'라는 제목의 4분짜리 동영상을 통해 미국인 기자 제임스 라이트 폴리를 참수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프리랜서 기자인 폴리는 미국 글로벌포스트 등에 시리아 등지에서 현지 상황을 보도하다가 지난 2012년 실종됐다.


이 영상에서 폴리는 머리를 짧게 깍고 주황색 수의복을 입고 손이 뒤로 묶인 채 무릎이 꿇린 모습을 하고 있다. 폴리는 "자신의 가족들과 형제들에게 미국의 이라크 공습을 중단시켜달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읽었다.


이후 그의 옆에 있던 검은 복면의 전사가 흉기로 폴리의 목을 벤 뒤 "이 처형은 자신들의 전사들에 대한 미국의 공격에 대한 보복"이라고 선언하는 모습이 나온다.


이 영상은 이어 다른 남성을 비추며 그가 미국인 기자 스티븐 소트로프라면서 미국 정부의 다음 태도에 그의 처형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며 추가 보복을 예고했다.


한편 미국 백악관과 정보당국은 이에 대한 즉각적인 언급을 하지 않은 채 동영상의 진위 확인작업에 정보력을 집중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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