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외리스크 완화에 외국인 매수세가 재개되면서 2070선을 회복했다. 금리하락 발표 이후 정책 기대감 약화에 따른 일시적 수급 공백이 경기회복세에 대한 기대감에 다시 유입되며 상승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19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18.01포인트(0.88%) 오른 2071.14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2372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4조253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는 대외리스크 완화 소식에 외국인 매수세가 돌아오면서 2065.19로 상승출발해 2070선을 회복하며 마감했다. 외국인이 1767억원 매수우위를 보인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03억원, 49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으로는 810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됐다.
윤지호 이트레이드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난 14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발표 이후 추가적 금리인하에 대한 가능성이 약화되면서 시장이 다소 실망한 측면이 있었지만 경기회복세가 본격화된다는 기대감이 시장을 움직이고 있다"며 "현재는 강세장 초입 상황이며 앞으로 반등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통신업(2.82%), 운수창고(1.55%), 건설업(1.82%), 전기가스업(1.75%), 금융업(1.10%), 은행(0.87%), 증권(0.60%), 전기전자(0.31%), 운송장비(0.68%), 철강금속(1.64%), 화학(1.19%)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섬유의복(-0.45%), 종이목재(-0.75%), 의약품(-0.07%)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32%), 현대차(0.22%), 포스코(1.35%), 현대모비스(1.75%), 한국전력(2.45%), NAVER(0.76%), 신한지주(1.16%), SK텔레콤(3.39%), 삼성생명(1.40%), LG화학(2.06%), KB금융(0.74%) 등 대부분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0.11%)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은 7종목 상한가 포함 423종목이 강세를, 1종목 하한가 포함 383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75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전장대비 1.56포인트(0.28%) 오른 562.66을 기록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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