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전국에서 대부업체가 가장 많은 지방자치단체는 서울 강남구로, 570개가 성업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이강후 새누리당 의원이 안전행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등록된 대부업체는 9029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대부업 6835개, 대부중개업 1301개, 대부 및 대부중개업이 893개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200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도(1655개) 부산(798개) 대구(464개) 인천(454개) 순이었다. 대부업체의 수가 가장 적은 곳은 세종시(8개)였다.
기초단체별로 보면 강남 570개, 서초 292개, 수원 225개, 중구 224개, 창원 200개, 부산진구 193개, 대전서구 186개, 전주 155개, 부평 124개, 청주 122개, 인천남구 116개, 울산남구 114개의 순으로 집계됐다.
대부업체가 한 곳도 없는 기초단체는 강원도 5곳과 충북 4곳, 충남 1곳, 전북 5곳, 전남 7곳, 경남 2곳 등이었다.
이 의원은 "합법적인 대부업체가 많은 곳은 불법업체가 성행할 우려가 있는 지역일 가능성이 높다"며 "해당 지자체와 관계당국은 철저한 지도감독을 통해 서민들이 피해보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