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우루과이 축구대표팀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27)가 새 소속팀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첫 선을 보였다.
수아레스는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에서 열린 레온FC(멕시코)와의 친선경기에 후반 30분 교체로 들어가 남은 시간을 뛰었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으나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 이후 처음 그라운드에 나와 실전감각을 높였다.
수아레스는 6월 24일 열린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이탈리와의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 조르지오 키엘리니(30·유벤투스)의 왼쪽 어깨를 물었다. 이 때문에 FIFA로부터 A매치 아홉 경기 출전 정지, 4개월 축구 관련 활동 금지, 벌금 10만 스위스 프랑(약 1억1천4백만원) 등의 징계를 받았다. 이후 징계가 과도하다면 FIFA에 항소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 팀 훈련 합류와 친선경기 출전 허용으로 징계를 완화했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이날 6-0으로 크게 이겨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브라질 월드컵 콜롬비아와의 8강전에서 척추를 다친 네이마르(22·브라질)도 재활을 마치고 선발 출전해 두 골을 넣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