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세계 랭킹 3위 로저 페더러(33·스위스)가 앤디 머리(27·영국·9위)를 꺾고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웨스턴 & 서던오픈 준결승에 진출했다.
페더러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대회 단식 8강에서 머리에 2-0(6-3 7-5)으로 이겼다. 머리와의 맞대결 전적에서 11승11패로 균형을 맞추며 대회 통산 여섯 번째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1세트를 따내며 기선을 제압한 페더러는 2세트에서 게임 스코어 1-4로 끌려가다 내리 세 게임을 가져가며 승부를 매듭지었다. 쥘리앵 베네토(33·프랑스·41위)는 호주오픈 남자 단식 우승자인 스탄 바브링카(29·스위스·4위)에 2-1(1-6 6-1 6-2)로 역전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합류했다.
여자 단식 8강에서는 세계 1위 세리나 윌리엄스(33·미국)가 옐레나 얀코비치(29·세르비아·9위)를 2-0(6-1 6-3)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윌리엄스는 캐럴라인 보즈니아키(24·덴마크·12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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