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중국 증시가 14일 하락 마감됐다. 전날 공개된 7월 경제지표가 부진했던 탓에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4% 하락한 2206.47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도 0.57% 밀린 1187.95에 마감됐다.
7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했던 향후 경제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고 상품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다.
다퉁 석탄산업이 4.15% 급락했고 장시구리도 2.01% 밀렸다. 시가총액 1위 페트로차이나도 0.88% 하락했다.
은행주도 약세를 나타냈다. 7월 신규 위안화 대출도 예상보다 부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형 은행주 중 민생은행과 초상은행의 낙폭이 특히 두드러졌다. 각각 1.09%, 0.83% 하락했다.
상반기 순이익 증가를 발표한 상하이 자동차는 3.98% 올랐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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