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현금 외에 수익증권과 2년 미만 금전신탁 등을 포함한 광의통화(M2)가 한 달 새 0.7%, 1년 새 6.1% 증가했다. 총액은 1995조9000억원으로 1분기말보다 32조원 불어났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 분석결과 계절조정계열 기준(전년동월비 증가율은 원계열 기준) M2(평잔)는 전월비 0.7%, 전년동월비 6.1% 늘었다.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이 한 달 만에 5조1000억원 불어났고, 2년 미만 금전신탁도 4조8000억원 증가했다.
경제주체별로는 기업 부문이 전월비 5조4000억원 늘었고, 기타부문은 4조8000억원 확대됐다. 기업 부문은 정부의 재정지출 증가 등의 영향으로 기업자유예금 등에 따른 일시 자금 예치가 늘었다. 기타 부문에선 사회보장기구를 중심으로 한 여유 자금 운용 규모가 커졌다.
같은 기간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만 따진 협의통화(M1) 평잔은 전월비 1.4%, 전년동월비 9.3% 증가했다. 국채와 지방채, 회사채 등을 뺀 금융기관유동성(Lf) 평잔은 전월비 0.6%, 전년동월비 6.7% 늘었고, 모든 항목의 유동성을 포함한 말잔 기준 광의유동성(L)은 전월말대비 0.5%, 전년동월말대비 7.4% 확대됐다.
박연미 기자 ch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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