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세종특별본부, 8월20일까지 신청 접수…8필지(51만2000㎡) 대상, 공급예정가격 3.3㎡당 195만~300만원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세종시지역 2-1생활권의 공동주택용 땅이 설계공모방식으로 팔린다.
31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및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는 세종시지역 내 2-1생활권의 공동주택용지를 설계공모로 팔기로 하고 다음 달 20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대상 공동주택지는 8필지, 51만2000㎡이며 공급예정가격은 3.3㎡당 195만~300만원.
설계공모단위는 4개며 각 공모단위별 공동주택용 땅은 1~3개 블록으로 이뤄져있다. 참여 업체 수는 2~3개로 제한된다.
응모신청이 끝나면 오는 11월5일까지 설계 작품을 접수해야 하며 심사결과는 11월10일 발표된다.
공모단위별 당선자는 11월19일 계약보증금(매매대금의 10%) 입금증을 갖고 LH 세종특별본부를 찾아 매매계약을 맺으면 된다. 중도금과 잔금은 3년간 6개월마다 나눠 낼 수 있다.
공모에 참여키 위해선 주택법(제9조)에 따른 주택건설사업 등록업자로 최근 3년간 300가구 이상 주택건설실적과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른 일반건설업 등록업자나 주택법시행령상 시공능력자 요건을 갖춰야 한다.
실적 및 시공능력이 없는 주택건설사업 등록업자도 실적·시공능력을 갖춘 자와 함께 신청할 수 있다.
세종시지역 2-1생활권은 정부세종청사와 행복도시 중심상권과 닿아있는 등 뛰어난 입지요건을 갖추고 있다. 기존 주거특화지역인 첫마을 및 2-2생활권과 함께 큰 주거특화단지가 이뤄질 전망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곳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LH 토지청약시스템(http://buy.lh.or.kr)에 들어가 보거나 LH 세종특별본부(설계공모 ☏044-860-7830, 토지매매계약 ☏044-860-7994)로 물어보면 된다.
공모전을 주관하는 채병선 전북대 교수는 “2-1생활권에 단지배치, 건축물계획, 텃밭정원(GIY), 신재생에너지 등으로 저탄소에너지단지를 만들고 안전특화를 위해 건축물에 재해피난시스템 구축, 방범?보안을 감안한 단지배치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채 교수는 “블록간의 단절을 막고 소통·공유할 수 있는 순환형 보행공간을 만들어 입주민들의 소통과 보행연계성을 강화한 점도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조현태 LH 세종특별본부장은 “살기에 알맞은 2-1생활권내 공동주택용 땅 설계공모방식 공급을 계기로 행복도시 주택분양시장이 일시적 소강상태에서 벗어나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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