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내 72개 단지 중 주요 사안이 발생한 단지에 대해서 공무원과 회계사, 주택관리사 등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민·관 합동 조사반이 전반적인 조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랑구(구청장 나진구)가 기존에 실시하던 지역내 아파트 관리 실태조사의 문제점을 분석, 구 실정에 맞게 추진하기 위해 ‘맑은 아파트 만들기 실태조사’를 개선한다.
구는 그동안 의무 관리 대상 아파트 중 조사요청이 들어온 아파트에 대해 고질민원 및 공사 용역비지출이 많은 단지를 우선 선정해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그러나 단지 내 갈등과 입주민들 참여 및 관심 부족 등으로 정확한 조사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중랑구는 지역내 72개 단지 중 주요 사안이 발생한 단지에 대해서 공무원과 회계사, 주택관리사 등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민·관 합동 조사반이 전반적인 조사를 하고, 경미한 단일사안이 발생한 단지에 대해서는 조사반장과 외부전문가로 이뤄진 기동조사반이 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또 아파트 관리 분야 종합카페를 개설해 주민 간 자유토론을 활성화 했으며, 구청 홈페이지 링크를 통한 국토부 K-APT 및 서울시 통합 정보마당과의 연결통로 확보로 정보 접근 용이성을 확보했다.
아울러 중랑구 소식지에 ‘살기 좋은 아파트 만들기’란을 신설, 정보를 게시했으며, 단지별 게시판을 활용해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강화했다.
뿐 아니라 분야별 조사결과 등 사례집 발간을 통해 ‘맑은 아파트 만들기’의 기준 및 가이드를 제시했다.
특히 지난 6월25일부터 시행되는 공사·용역 계약사항 인터넷 공개, 입주민 30% 이상 요청 및 지자체 필요시 감사 근거 법제화, 300세대 이상 단지 회계 감사 의무화, 공사용역업자 선정 시 전자입찰 의무화에 대한 법규 준수 여부에 대해서도 지도 감독을 철저히 할 방침이다.
중랑구 관계자는 “실태조사 개선을 통해 입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해 근본적 문제 해결을 통해 맑은 아파트 만들기 정착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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