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중 3분의 2 이상이 다가올 위협이나 충돌에 대해 예상 가능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안전 기술 '프리세이프(PRE-SAFE®)'가 올해로 개발 15주년을 맞이했다고 23일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002년 S클래스를 통해 탑승자 사고 예방 안전 시스템인 프리세이프 기술을 최초로 선보이며 능동적, 수동적 안전의 경계를 허물고 자동차 안전의 새 시대를 열었다.
프리세이프는 탑승자를 위한 예비 보호 장치로 사고 발생 전 안전벨트와 에어백이 제 기능을 확실히 해 탑승자의 안전을 최상으로 보호해주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첨단 안전 시스템이다.
현재 프리세이프는 메르세데스-벤츠 A클래스부터 S클래스까지 16개 전 모델에 걸쳐 적용되고 있으며 위험 시나리오에 대해 최대 13개의 예방책을 갖추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프리세이프 개발을 위해 실험 장소에서뿐만 아니라 도로 주행과 시뮬레이션을 통한 심층 테스트를 진행했다. 프리세이프(와 디스트로닉 플러스 기능을 결합한 2세대 시스템 개발 시 시스템을 최적화하기 위해 택시 등에 추가 측정 장치를 설치해 테스트를 진행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007년 슈투트가르트에서 새로운 기술이 장착된 차량이 막히는 시내 주행길, 잦은 차선변경, 각기 다른 노면 상태의 길을 40만㎞ 이상 주행했으며 이를 통해 일종의 알고리즘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메르세데스-벤츠 교통사고 연구팀의 분석에 따르면 프리세이프를 통해 전체 교통사고 중 3분의 2 이상이 다가올 위협이나 충돌에 대해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것을 알아냈다. 또 개발 과정 당시 실험에서 정면 충돌 시 프리세이프를 통해 심각한 부상 위험을 4분의 1로 줄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
현재 메르세데스-벤츠는 전, 후면 충돌 사고뿐만 아니라 측면 충돌 시 상반신에 가해지는 충격 완화에 중점을 두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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