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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대부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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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아시아 증시가 18일 대부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고조되면서 투자심리가 다시 위축되는 모습이다.

교전 지역인 우크라이나 동부 상공에서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인원 298명(유아 3명 포함) 전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지난 밤 뉴욕 증시가 큰폭 하락했고 아시아 증시도 약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에 지상군 투입을 결정하면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 간의 무력충돌이 전면전으로 확전될 가능성이 커진 것도 투자심리를 짓누르고 있다.


다만 일본 증시 외에는 크게 밀리지 않는 흐름이다. 하락 출발했던 중국 증시가 장중 반등하면서 중화권 증시는 장중 낙폭을 줄이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 하락한 1만5202.55로 18일 오전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0.8% 밀린 1262.56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1% 안팎의 약세를 나타냈다. 도요타 자동차도 1% 하락했다.


SMBC 닛코 증권이 투자의견을 비중 축소로 하향조정한 야마하는 4% 가까이 급락했다.


교도통신이 회계연도 1·4분기(4~6월)에 100~200억엔의 순손실이 예상된다고 보도한 샤프도 2%대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추가이 제약은 모건스탠리 MUFG 증권이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로 상향조정한 덕분에 오름세를 보였다.


중국 증시는 강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5% 하락 출발했지만 장중 반등해 한국시간 오전 11시24분 현재 전일 대비 0.2% 오르고 있다. 선전종합지수는 0.6%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는 0.5%,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는 0.3% 밀리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보합 공방 중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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