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포르투갈 악재에도 11일 아시아 증시가 꿋꿋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포르투갈 악재에 지난밤 유럽과 뉴욕 증시는 모두 하락 마감됐다. 하지만 아시아 증시는 하락 출발 후 낙폭을 만회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장중 반등한 중국 증시를 중심으로 중화권 증시는 모두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 증시가 약세를 보이긴 했지만 낙폭을 크게 줄였다.
포르투갈 악재가 단기 충격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이 되레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삼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욕 증시도 하락하긴 했지만 장중 낙폭을 크게 만회하며 양봉으로 거래를 마쳤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 하락한 1만5176.27로 11일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225 지수는 0.68% 하락 출발 후 낙폭을 절반 가량 줄였다. 토픽스 지수는 0.4% 밀린 1254.08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연간 순이익 전망치를 11% 하향조정한 패스트 리테일링이 1% 가량 밀렸다.
노무라 증권이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조정한 혼다도 1%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캐논 실적 기대감에 2%대 강세를 나타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혼다의 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1100억엔을 기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쓰비시 모터스는 미쓰비시 UFJ 모건스탠리의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에, 재팬 디스플레이는 시티그룹의 매수 의견에 상승했다.
중국 증시는 하락 출발 후 장중 반등했고 상승폭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
한국시간 오전 11시12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0.4%, 선전종합지수는 0.7%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는 0.3%, 대만 가권지수는 0.2% 상승 중이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도 0.5% 오르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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