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아시아 증시가 26일 일제 상승하고 있다.
뉴욕증시 반등 덕분에 힘이 실린 모습이다. 지난 밤 뉴욕증시는 이라크 불안과 미국 1분기 경제성장률 대폭 하향조정이라는 악재를 딛고 반등에 성공, 여전히 투자심리가 강하다는 것을 확인시켜줬다. 덕분에 중국과 일본 증시도 동반 상승반전하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 오른 1만5314.74로 26일 오전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0.3% 상승한 1264.97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1위 도요타 자동차는 1% 가량 올랐다.
말레이시아의 저가 항공사 에어아시아와 손잡고 저가항공 사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라쿠텐은 4% 가량 급등했다.
야후 재팬은 KC카드 사업부를 인수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2% 가량 올랐다.
미쓰비시 UFJ 모건스탠리가 목표주가를 850엔으로 상향조정한 후지쯔도 4% 넘게 올랐다.
반면 JP모건이 목표주가를 1100엔에서 930엔으로 낮춘 그리 주가는 3% 가량 급락했다.
에어백 생산업체 다카타는 4% 가까이 급락했다. 다카타는 제너럴 모터스(GM)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최근 잇달아 리콜을 발표한 원인이 된 에어백을 생산하고 있는 업체다.
중국 증시도 반등하고 있다. 한국시간 오전 11시23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0.5%, 선전종합지수는 1.1% 오르고 있다.
선전에서는 새내기주들이 급등하고 있다. 산둥룽다육류식품과 우시쉐랑환경기술, 페이탄 테크놀로지가 금일 신규 상장돼 거래가 시작된 가운데 블룸버그 통신은 이들 3개 종목이 개장 직후 최소 32% 이상 급등해 거래가 일시 중단됐다고 전했다.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는 1%, 대만 가권지수는 0.8% 오르고 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도 0.3% 상승 중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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