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아시아 증시가 25일 대부분 보합권에 머물며 부진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이라크 악재와 최근 랠리에 대한 부담감으로 하락마감된 것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서 상승 흐름이 나타나고 있지만 상승폭은 극히 제한적이다. 4개월 만에 신규 종목이 상장되는 중국 증시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큰 편이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 하락한 1만5311.29로 25일 오전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0.3% 밀린 1264.96으로 오전장을 마쳤다.
도요타 자동차는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파이오니아 홈 일렉트로닉스 지분을 음향기기 전문업체 온쿄에 매각키로 합의했다고 밝힌 파이오니아는 3% 넘는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 증시는 신규 상장 종목에 대한 물량 부담 우려로 하락하고 있다. 중국 당국이 4개월 만에 신규 상장을 허용함에 따라 내일부터 6개 종목이 새로 거래될 예정이다.
저샹증권의 왕 웨이준 투자전략가는 "신규 상장 종목이 내일부터 거래되면 현 시장에서 자금이 빠지는데 영향을 줄 것"이라며 "신규 상장 종목 공모가가 낮다고 본 투자자들이 보유 주식을 매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시간 오전 11시24분 현재 상항이종합지수는 0.6% 하락하고 있다. 선전종합지수도 0.8% 밀리고 있다.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와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는 0.1% 오르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보합 공방 중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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