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아시아 증시가 14일 일제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주 하락 원인이었던 포르투갈 악재에 대한 부담감을 다소 덜어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12일 포르투갈 정부와 중앙은행은 지난주 혼란에도 불구하고 포르투갈의 금융 시스템은 양호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날 포르투갈 금융시장이 미약하나마 안정을 찾았고 뉴욕증시도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 오른 1만5221.56으로 14일 오전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0.4% 상승한 1259.73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1위 도요타 자동차가 0.7% 가량 올랐다. 혼다와 닛산 자동차도 1% 가량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상반기 영업이익이 30% 줄 수 있다는 경고가 제기된 아사히 유리는 1% 가량 약세를 보였다.
중국 증시도 소폭 상승 흐름이다.
한국시간 오전 11시13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0.1%, 선전종합지수는 0.2%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는 0.8%, 대만 가권지수는 0.5% 오르고 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는 보합 공방을 펼치며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부진한 2분기 경제성장률에 발목이 잡힌 모습이다.
이날 싱가포르 정부가 공개한 2분기 국내총생산(GDP)의 예상 밖의 감소를 기록했다. 싱가포르 정부는 2분기 GDP가 전기 대비 0.8% 감소(연율 환산)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은 2.4% 증가였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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